14일 화요일 밤새 씬리스트를 만들다 2시 목동 회의에 늦어 택시를 탔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저녁까지 콘티회의를 했다. 수요일엔 아마 내내 잤나보다. 16일 목요일 어머니가 오셨고 자전거를 타고 부천의 기홍이 작업실에 가서 1층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근처의 롯데시네마에서 밤11시 '범죄와의 전쟁'을 봤다. '나쁜 놈들 전성시대'라는 부제 때문에 기대가 컸으나 시대를 다루는 힘은 약했다. 아침까지 얘기를 하다 낮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 돌아 공장지대를 지나 저녁 들판까지 갔었다. 돌아오는 길은 추웠고 어머니와 저녁을 먹고 내내 할 일을 못하고 있다.